2009년 돌아보기 - 내가 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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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퀘스트는 사냥, 수집, 배달, 호위 뭐 뻔한 거 아니었어? 아니었구나… 베데스다 형님들 한 수 가르침에 감사.

락스타에게 오픈 월드란 그냥 당연한 거다. 것 참 구린 NDS로도 만들어내는구나.

건물을 부술 수 있는 강렬한 경험. 발전한 기술이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만들어 내는 걸 보고 강한 자극을 받았다.

방대한 콘텐츠에 놀랐다. 끝날 기미 없이 계속 올라가는 스탭롤을 보며 “저렇게 많은 인원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는 락스타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미치도록 빠져드는 몰입감. 휴대폰 말고 큰 화면으로도 좀 해봤으면 좋겠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기어스 오브 워보다 먼저 했더라면…

피터 몰리뉴가 짱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건 뭐라 반박하진 않지만 페이블 3가 나오면 안 할 거다.

야마카시를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진짜 해본다면 이렇지 않을까? 느낌을 매우 잘 살렸다.

그래! 디아블로처럼 핵 앤 슬래시를 만들려면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제대로 만든 FPS 디아블로.

역시 리듬 게임이 가진 위대함은 저만치 아래에 있는 진입 장벽이다.

이 중에서 내 맘대로 최고는? 난 ’레드 팩션 : 게릴라’를 꼽고 싶다. 발전한 기술이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만들어 내는 걸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으니.

한달에 게임 1개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올 한해 10개밖에 안 했다. 블로그에 감상을 올리지 않은 게임을 생각해보면 12개를 넘을것 같지만, 감상을 남기지 않고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으니 10개를 한 게 맞겠지. 읽어야 할 책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아서게임을 하는데 시간을 쓰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게임 개발로 밥 벌어 먹고사는데, 최신 트랜드를 읽고 다른 게임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배우는 게 중요한 건 당연하다. 게임 디자이너(기획자)가 컨트롤 하기 어려운 로우 레벨 디자인이 프로그래머 센스에 좌우되는 걸 자주 봤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자자 시간을 쪼개 보자고. 내년엔 한 달에 게임 한 개!

한 게임을 보니 온라인 게임이 하나도 없다. 온라인 게임 개발을 하지만 여러 온라인 게임을 해보기가 쉽지 않다. 명확한 엔딩이 없는 게 많이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인데,이러다 보니 콘솔 게임만 많이 하게 된다. 분명 온라인 게임을 직접 해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게 꽤 있을 텐데 말이다. 나름대로기준을 정해서 딱 그까지만 하더라도 내년엔 온라인 게임도 몇 개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