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앤드루 와일즈와 어깨를 빌려 준 거인들의 이야기

다큐 ‘문명과 수학을 최근에 봤다. 보고 나니 수학 교양서가 막 읽고 싶더라. 그래서 고른 책.

n이 2보다 큰 자연수일 때 x^n + y^n = z^n 방정식을 만족하는 0이 아닌 정수해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는 명료하다. 이해가 안 되고 매번 볼 때마다 새로운 푸앵카레 추측과 비교된다. 이 난제를 해결한 앤드루 와일즈가 10살 때 이 문제를 만났다. 우연히 책에서 이 문제를 봤을 때, 자신이 풀어야 할 문제로 느꼈다고 한다. 다른 문제였다면 10살 때, 흥미를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 문제를 이해하기는 너무 쉬운데, 증명이 너무 어렵다. 증명할 수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게 바로 페르마 마지막 정리가 가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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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시즌 2 (Louie, FX, 2011) – 솔직한 자기 얘기를 하는 느낌. 그리고 음담패설.

루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럭키루이가 생각났다.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것 아닐까? 맞네! 루이가 그 루이네.

반갑다. 럭키루이에서 본 낯익은 배우들도 출연한다. 럭키루이에서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인 리치(Jim Norton)도 잠깐 나온다. 딱! 럭키루이때 캐릭터 그대로. 원래 그런 사람 같이 느껴졌다. 후후.

스탠딩 코미디. 루이 직업이 이거다. 코미디 쇼를 주로 에피소드에 대한 힌트를 주는 장치로 사용한다. 자기 생각, 경험이 주제인 코미디 쇼. 이런 식으로 힌트를 찔러주는 방식이 좋다. 고급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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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사고력 –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정리기술

글자로만 생각을 정리하지 말고 그림도 활용하자는 책. 이제 그림도 많이 활용해야지. 시~~~ 작! … 잘 안 돼. 이럴 때, 잘하는 사람이 풀어놓은 노하우가 도움이 된다. 이 책이 그런 책이다.

글과 그림을 사용한 생각정리라. 마인드맵이 떠오른다. 예전에 마인드맵이 뭔지 궁금했을 때 ‘생각정리의 기술‘이란 책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다. 강력함을 느껴서 읽은 후부터 현재까지 좋겠다 싶은 곳에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자유주제 발표자료를 구상할 때, 재미를 많이 봤다. 윤곽 잡는 게 자유주제에서 가장 힘든 일인데, 여기에 딱이지.

이 책도 마인드맵 책이랑 비슷한 거 아냐? 다르다. 그림에 대한 설명이 많다. 그리고 다루는 범위도 넓다. 선이나 도형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사용하는 법부터 여러 프레임워크 사용법까지. 마인드맵 형식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프레임워크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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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수학 (Maths in Civilization, EBS 다큐프라임) – 시작부터 남겨진 문제까지 재미있게 훑는 수학 이야기

이렇게 흥미롭게 수학을 소개하니 얼마나 좋아. 수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흘러 흘러 남겨진 문제는 어떤 것인지. 문명과 함께 한 수학을 소개한다.

피타고라스 얘기가 나오는데,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 - EBS 다큐프라임‘을 추천. 기하학 얘기가 꽤 재미있다.

수에 대한 대약진이 인도에서 발생한다. 바로 0을 정의한 것. 수많은 신이 존재하는 인도. 왠지 인도에서 이런 철학적인 수가 나왔다니 꽤나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없는 수를 발견해서 큰 수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거봐. 뭔가 철학적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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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 엄홍길의 쿰부 히말라야 기행 – 가고 싶다. 히말라야로.

Himalayas

예전에 봤던 ’EBS 세계테마기행 – 팔라우‘도 그렇고 정말 큐레이터1 선정이 기가 막힌다. 장소가 어디? 히말라야. 큐레이터는 뉴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엔간해선 망칠 수 없는 훌륭한 재료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히말라야 모습. 자연과 어울려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 모습. 히말라야를 느끼러 온 사람들 모습. 푹 빠져서 봤다. 그 중 히말라야 베이스캠프를 목표로 온 가족이 가장 인상 깊었다. 부부, 아들, 딸. 이렇게 4명. 편안한 여행지를 놔두고 히말라야로 온 그들. 무엇을 느꼈을까?

내 버킷리스트에 ‘히말라야 베이스캠프’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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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큐멘터리 영상에 출연해 안내하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는구나. 우리말로 된 말로는 없으려나? []

故 박영석 대장 –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탐험가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완등자, 남극점 도달자, 북극점 도달자. 각각을 이룬 자는 많으나 이 모두를 달성한 사람은 박영석, 단 한 사람뿐이다.

실종, 그리고 결국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탐험가 중 한 명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대단한 분이었네. 산악 그랜드슬램이라니 덜덜덜.

무엇이 그를 그렇게 탐험하게 하였을까? 새로운 길을 낸다는 건 어떤 걸까? 다큐를 보는 내내 생각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성취하는 팀워크에서 느끼는 희열이 발을 잡아끄는 건 아닐까?

대장. 이 멋진 칭호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 위대한 탐험가 박영석 外
  • SBS 특집다큐멘터리 – 산악인 박영석, 꿈을 오르다
  • KBS 스페셜 – 박영석 대장, 안나푸르나 마지막 10일의 기록
  • 박영석 추모특집 – 그는 그렇게 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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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꾼 우시지마 (闇金ウシジマくん, 2010, TBS) – 사채에 훅~ 가는 이야기

사채업자가 주인공이다.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사채꾼이 어디 있어? 조낸 냉혹한 사채꾼만 나온다. 진짜 먹지 않으면 먹히는 것처럼 치열하게.

돈으로 훅~ 가는 사람들 여기여기 모여라. 돈에 관련된 더러운 것들을 실컷 보게 된다. 아무래도 TV에서 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만화보다는 수위가 약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

본격적으로 사기 치는 드라마인 허슬처럼 나쁜 걸 대놓고 드러내서 좋다. 잃어야 소중한 걸 안다고들 하지 않는가? 이런 얘기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잃는 간접 경험이다.

그나저나 진짜 의무교육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를 중심으로 가르쳐야 한다. 미적분학 말고. 이자율 보고 훅~ 갈지 바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PS : 우시지마 느낌이 별로였는데, 보다 보니 적응이 되긴 하네. 하지만 너무 귀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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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스페셜 우주 여행 가이드(A Traveler’s Guide To The Planets, NGC, 2010) – 흥미로운 설명 방식

우주에 별로 관심이 없다. 얼마나 관심이 없냐면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당한 사실을 이 다큐를 통해 알았을 정도. 힘들게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외웠더니만. 쩝. 하나 더 외어서 억울할 지경.

인류 재앙 가상 시나리오 (Aftermath: Population Zero, NG, 2008)처럼 설명방식이 신선했다. 우연히 한 편을 봤다가 설명방식이 재미있어서 쭉~ 달렸다. 실제 행성 여행을 소개하는 것처럼 설명한다. 이 행성에 가게 되면 이런 장관이 펼쳐지니 꼭 챙겨보라는 식. 보고 있으면 미래로 가서 진짜 티켓만 사면 갈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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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투표는 내 스트레스의 근원을 줄이려는 노력

그러니까 투표는 사실 민주주의를 위한 게 아니야. 그런 건 교과서에 있는 이야기야. 투표는 내 스트레스의 근원을 줄이려는 노력이야. 그게 줄어야 내가 행복해지니까.

이 인용구를 보고 이 책을 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아직까진 이보다 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투표에 대한 정의를 보지 못했다. 일상 언어로 욕을 섞어가며 술 한잔 하면서 하는 이야기처럼 풀어가지만 이처럼 깊은 내공이 스며 나오는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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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돌아보기 – 내가 한 게임

명불허전. 대단해. 역시 WoW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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