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spective 2017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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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결심한 2017년

energy. 주말 오전에는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나와서 내 시간을 가진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블로그 글도 쓰고 공부도 하고. 이제 딸래미도 더 커서 에너지 관리가 좀 더 편해진 것도 있다. 이대로 쭉 가려고.

side-project.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던 <블로그에 쓴 피카사 이미지 교체 - emacs lisp 스크립트 사용>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 했다.

회사, 프로젝트

회사는 여전히 XLGAMES. 팀은 바뀌었다. 달빛조각사를 만들고 있다. PC만 하다가 모바일은 처음 해본다.

프로그래밍 언어

회사에서 C#, Elixir를 사용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클라이언트 엔진으로는 Unity를 사용하고 서버는 Elixir로 만들고 있다. C++만 주야장천 써오다가 다른 언어를 사용하니 재미있다. Elixir 덕분에 Emacs가 드디어 메인 에디터로 올라섰다. 이제까지 visual studio 따까리만 했는데.

개발 도구

visual studio

C# 때문에 아직 쓰고 있다. vscode를 한번 써볼까 했는데, emacs와 많이 겹쳐서 매력이 없다.

emacs

Elixir 덕분에 이제 메인 에디터다. 이런 날이 오다니. C++을 다시 쓰면 강등되겠지.

gitlab

git 저장소 관리자, issue 툴로 사용 중이다.

confluence

위키로 사용. 나는 글을 org 포맷으로 쓰고 confluence 마크업으로 export 해서 글을 쓰고 있다.

전자제품

iPhone SE

iPhone 7 버스 타려고 iPhone X가 나올 때, 꾹 참았다. 버스 올 때, 잘 타야 할 텐데. 예전엔 손안에 다 들어와서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아서 불편하다. iPhone 5 다음에 산 게 iPhone SE라서 같은 모양에 질리기도 했다.

iPad 3 (A1416)

가끔 배 위에 거치하고 인터넷 서핑을 할 때, 사용한다. 느려서 게임은 꿈도 못 꾼다. 손이 잘 안 가서 더 빠른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뽐뿌도 안 생긴다.

Nook HD+ / Barnes & Noble

iPad 3를 다시 회수할 때까진 잘 썼는데, 이제 손이 잘 안 간다.

MacBook Air (13”, Late 2010)

데스크톱은 거의 안 만진다. 주말 오전에 항상 챙겨가는 노트북. 내년엔 Macbook Pro 15“ 모델을 살 예정이다.

Kindle Paperwhite (1st Generation)

주로 프로그래밍 책을 본다. 올해 두 권 읽었다.

리디북스 PAPER

우리나라 소설, 만화책을 거의 다 이걸로 읽고 있다.

LG TONE+ HBS-910 블루투스 헤드셋

LG TONE+ HBS-750 잃어버렸다. 톤플러스 시리즈에 만족해서 이번에 돈 좀 썼다.

Fitbit Flex 2

수면 로그, 활동 로그를 쌓으려고. 쌓아서 언제 쓸지는 모르겠다. 미래에 더 똑똑해진 나를 위해 쌓는다. 뭔가 할 게 있겠지?

컨퍼런스

NDC 2017

컨퍼런스 아니면 안 들을 것 같은 발표만 골라서 들었다. 자극되고 좋더라.

2018

side-project. 에버노트에 사이드 프로젝트 거리를 꾸준히 기록했다. 그중에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할 것 같은 프로젝트를 두 개 골랐다. 한 개도 벅찰 것 같은데, 혹시 몰라서 하나 더 골랐다.

english. 현재 수준은 프로그래머 생존 영어. 필요한 정보는 습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영어도 평생 공부해야 하는 건데, 너무 쉰 것 같아서 학원 하나 골라서 다녀보라고 한다. 학원 다닐 돈 정도야 있으니 시간을 아껴야지. AI 형님이 통역 다 해주는 세상이 와도 다른 언어를 배우는 건 사고 확장에 좋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