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 블러드 앤 샌드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Prequel)이다. 주인공 몸이 안 좋아서 그 이후 이야기를 이어나가긴 곤란한 상황. 그렇다고 놀 수도 없고. 그래! 프리퀄을 만들자. 주인공 안 나와도 되잖아. 역시 난 천재. 뭐 이런 것 같아서 별로 기대를 안 했다. 허나 이거 웬걸. ‘블러드 앤 샌드’보다 더 재미있게 봤다.

결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봐도 재미있구나. 프리퀄이라 결말은 알고 있다. 이 상태에서 어떻게 결말에 이르게 되는지 지켜보는데, 가끔 예상 못 한 전개를 보여줘서인지 지루하지 않게 잘 봤다.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깊이를 더하는데 프리퀄만한 게 없는 것 같다. 뭔가 과거를 알게 되니 더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 같은 착각도 들고 말야.

PS. ‘가이아’를 처음 봤을 때, 낯에 익더라.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봤더라. 한참 생각해도 모르겠던데, 우연히 케이블 채널에서 다시 보게 됐다. 그래! 허슬에서 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