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나홍진, 2010) 감상문

less than 1 minute read

nil

그래. 건너고 보니 다 적이다.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가 일품.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면선생. 보는 내내 터미네이터가 겹쳐 보였다. 정말 짱. 진짜 연변에서 짱 먹는 인정사정없는 깡패 같았다. 다 좋았는데, 면선생! 운전 초보인가 봐. 자동차 추격신에선 완전 실망. 표정만 보면 누가 쫓아가고 누가 도망가는지 분간이 안 된다.

결국은 까보니 불륜이라는 얘긴데, 막 비비 꼬아놓은 것치곤 결말이 허탈하다. 하긴 불륜을 빼면 내가 아는 음악, 영화, 드라마 중에 절반 이상은 날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