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Parasyt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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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에 기생은 왜 할까? 진화과정에서 생존율을 높은 쪽을 선택하다 보니 그렇게 됐을 거다. 중간에 빨대 꼽아서 편하게 살려는 개체만 남았거나. 처음부터 그랬거나. 기생의 이유는 생존이다. 숙주가 미워서가 아니라 유전자에 코딩된 생존을 위해 행동하는 거다. 그 과정에서 아무런 악감정이 없다. 이런 표현을 타미아 료쿄(후카츠 에리)를 통해서 잘했다.

아기에 대한 사랑이 억지스럽다. 숙주 호르몬 영향을 받았다는 걸로 풀고 모성을 설명했다면 더 그럴 듯 했을 텐데. 이러면 감동이 사라지려나? 어찌 보면 클라이맥스였으니.

파트 2를 보고 감독을 찾아봤다. 파트 1이랑 달라진 게 아닐까? 똑같은 감독이다. 이 사이에 제작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깔끔한 CG와 진행속도가 마음에 들었는데, 파트 2에서는 모든 걸 망쳐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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