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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느슨하게 잡았다. 꼬맹이도 같이 가서 부담됐기 때문이다. 예전보다 본 것은 적지만 여유로워 이번에도 괜찮았다.

첫째 날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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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날씨가 왜 이렇단 말이요. 강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니 마니 한다. 뜨긴 뜨네. 안전 벨트 불이 한 번도 안 꺼질 정도로 계속 흔들거려 제주도 공항을 나올 때쯤 속이 메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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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는 나무 반쪽밖에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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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재(제주시 아라동 1804-13). 삼삼한 추어탕 처음이다. 깔끔하다. 이제까지 강한 것만 먹었었구나. 거기다 비빔밥까지 훌륭. 다음엔 멍게비빔밥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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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식당에서 먹은 자리물회. 물회가 맛없을 수 없지. 이거 빼고 나머지는 다 엉망이었다. 들어갔을 때, 구조가 많이 달라져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가 아닌 거 같은데? 물어보니 확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나도 확신이 안 들어 그냥 먹었다. 이게 실수였네. 예전에 간 곳은 항구식당(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9)이었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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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숙소는 빌라노이제주(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288번길 48). 경치 좋다. 산방산이 거실에서 보인다.

둘째 날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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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노이제주 마음에 든다. 아침도 주고. 아메리카노도 공짜로 내려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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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송악산으로 갔다. 이름에 산이 붙었다고 쫄 필요 없다. 산책하듯이 올라가도 되는 높이다. 바다 바로 옆에 있어 풍경이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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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질식당(서귀포시 이어도로 598). 해안가에서 고기 짬뽕을 먹게 되다니. 푸짐하다. 맵기도 적당하고 잡내 없는 고기라서 맛있게 먹었다. 복지리도 먹고 싶었는데, 다 떨어져서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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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도로만 고집할 필요 없다. 5.16도로숲터널, 삼나무숲길로 달리니 기분 좋더라. 또 가고 싶은 드라이브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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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그리고가을 리조트(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60). 위치 좋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네. 나머지는 별로.

셋째 날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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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식당(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316-1). 유명해서 재료 회전이 빠르다. 맛없을 수가 없다. 갈치조림 싫어하는 사람 입 벌려서 억지로 먹이고 싶다. 그 날부터 좋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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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 오름. 또 갔다. 역시 좋더라. 사진은 날씨 때문에 잘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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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솜씨고 뭐고 필요 없다. 날씨가 깡패여. 이건 똑같은 위치에서 예전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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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르는 해안가도 살짝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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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 횟집. 시장은 함 들려줘야지. 회는 보통이었다. 명진전복에서 밥 먹으려고 갔는데, 3시간 후에 오라는 얘기를 듣고 포기하고 여기서 먹었다. 아 아쉽다. 여기서는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위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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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에 기록했다. 기록한 지도 보며 아내와 한참 얘기했다. 여행 생각나고 좋네. 앞으로도 꼭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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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록은 moves 앱으로 했다. 모션 보조 프로세서가 없는 모델인 iPhone5라서 배터리 광탈. 배터리가 걱정돼 차량용 USB를 들고 가서 살았다. 이거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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