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백호점추향 (Flirting Scholar,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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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대표작 도학위룡은 좀 아쉬웠다. 옛날에 봤으면 좋았을꺼로. 볼 시기를 놓쳐서 그런 걸까? 당백호점추향도 그런 거 아닐까?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스타일이다. 지금 봐도 웃긴 장면이 너무 많다. 누가 맥을 음악으로 만드는 걸 상상했겠나. 진맥 잡는 의원 맨탈을 부숴버린다. 랩으로 지난 스토리를 설명해 죽을 위기에서 탈출하는 장면. 누구 독이 더 뛰어난 지 홈쇼핑 광고처럼 설명하는 장면.

딱이다. 난 이런 개그 코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