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전쟁 (BBC, 2008)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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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ing the King of the Arctic (Ursus maritimus) on the Ice Pack.

온난화 전쟁이 시작되고 진행된 과정을 3부작으로 다룬 BBC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꽤 자세하게 설명을 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뭐랄까 기업과 정치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자세한 진실은 저 밑에 감춰진 것으로 여겨졌던 온난화 전쟁의 역사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지구 온난화는 인위적이냐 자연적이냐?’라는 싸움이 꽤 오래가고 피나는 싸움이었다. “지구 온도가 정말 올라가기는 하는 거야?”, “과거에도 지금처럼 무척 더웠던 때가 있었어. 추웠다가 더워지는 주기에 따라 지금 더운 거야”, “무슨 소리! 태양이 원인이다. 흑점의 개수를 한번 봐봐. 흑점의 개수와 기후 변화가 같다.”라고 주장했던 지구 온난화가 자연현상이라는 주장은 다 깨지고 결국 인간이 만들어냈다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인간이 만들어냈다면 어떻게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아님 잠도 안 자고 연구해서 과학으로 온난화 현상을 막으면 된다. 으… 하지만, 한 과학팀이 그린란드 얼음덩이에서 과거 빙하기에서 1~3년 만에 급격히 유성 충돌이나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현상으로 급격히 따뜻해진 증거를 찾게 된다. 내린 눈으로만 계산하면 이렇고 실제 기후가 변하는 데는 사람 수명보다 짧게 걸린 것으로 계산된다고 한다. 서서히 변할 줄 알았는데, 이건 정말 충격이다.

사실 “웃기고 있네. 자연적인 현상이다. 뒤에는 정치, 사회적 음모가 숨어 있다.”는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해서 봤는데, 으… 충격이다. 이전에 봤던 북극의 눈물에서 보고 녹는 얼음들이 걱정됐는데, 이 다큐를 보니 지금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알게 됐다. 온난화를 막을 틈도 없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 아… 무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