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잘하는 법 (우노 다이치, 2005)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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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보면 직장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모든 것이 설명의 연속이다. 남에게 부탁을 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게 하려면 어쨌거나 설명을 해야한다. - p.6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는 직장에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로 짐작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서는 이런 ’이심전심’이나 ’눈치’문화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명심하라. - p.14

“상대방도 알고 있지 싶은데 번거롭게 설명해야 할까?”,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상대방에게 실례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알고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넘어가곤 했는데, 확실히 알고 있는지 확인 후에 설명을 생략하는 게 좋을듯하다. 간혹 기분 나빠할 수도 있지만 모르고 있는데 확실히 설명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가 너무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도 하다. 물론 정중하게 잘해서 기분 안 나쁘게 하는 게 최고다.

설명에는 주제와 테마가 있다. 주제란 이야기의 논점을 집약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주제가 분명하지 않으면 논점도 산만해진다. 설명의 핵심은 전달할 내용의 주제를 간결하게 표현해내는 일이다. - p.78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문단으로 간결하게 적을 수 있어야 한다. 설명하려면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설명할 만큼 잘 알고 있다면 한 문단으로 간결하게 적을 수 있을 것이다.

말을 할 때는 가장 중요한 내용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요한 일이란 대체로 상대방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내용일 경우가 많다. - p.122

듣는 사람은 시간이 남아도는 백수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항상 중요한 내용부터 이야기하자.

키워드란 문자 그대로 ’열쇠가 되는 단어’라는 의미다. 따라서 설명 속에 키워드가 없으면 듣는 사람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잘못 받아들이기도 한다. - p.149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표현해주는 결정적인 한 단어가 나오면 듣는 사람은 ’아하, 그렇구나!’라며 쉽게 이해한다. 다시 말해 화자가 아무리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아도 키워드가 빠져 있으면 요령부득이라는 의미다. - p.150

상대를 이해시키는데 애먹고 있다가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 격’으로 얼떨결에 핵심 키워드를 말해 한 번에 상대방을 이해시킨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상대방의 수준에 맞춰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이해시켜야 하는 고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