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칩 히스, 댄 히스, 2009)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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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듣는 수많은 얘기 중에 어떤 얘기, 가령 중국의 장기를 다 빼가는 강도와 같은 이야기는 뇌에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다른 메시지는 다 죽고 그놈만 살아남는 거지. 이런 메시지들을 수집해서 공통된 특성을 뽑아냈다. 그리고 그 특성들을 바탕으로 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런 걸 다 연구하다니…

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여기서는 스티커 메시지라고 표현한다. 많은 스티커 메시지 사례를 수집해 예를 많이 들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지식의 저주’, 참 이름 한번 잘 지었다. 어떤 지식을 알게 되면 그 지식을 몰랐을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모두 다 안다는 가정을해버리는 행동을 가리킨다. 스티커 메시지를 만들 때는 물론 어떤 사실을 설명할 때에도 항상 나타나서 괴롭히는 악당이다. 이 용어를봤을때 예전에 읽었던 설명 잘하는 법이 생각났다.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과 설명을 잘하는 방법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항상 상대방의 수준에 맞추는 걸 명심해야 한다는 거지. 이러다 보면 지식의 저주 태그를 잠시 떼어낼 수도 있을 것이고…

스티커 메시지 원칙을 SUCCESs로 줄여서 표현할 수 있다. 모두다 만족하게 하는 스티커 메시지는 드물다. 상황에 따라 몇 가지만 충분히 만족하게 하면 훌륭한 스티커 메시지로 가공할 수 있다.

  • Simplicity : 단순성 - 핵심만이 간결하게 표현된 상태.
  • Unexpectedness : 의외성 - 상식을 한순간 무너뜨려라.
  • Concreteness : 구체성 - 그냥 하얀색 물건을 적는 것보단 냉장고 속의 하얀색 물건을 적는 게 쉽다.
  • Credibility : 신뢰성 - 금연 캠페인을 하려면 담배로 고통받는 유명인사의 힘을 빌려라.
  • Emotion : 감성 -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바로 자기 자신.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줘라.
  • Story : 스토리 - 스토리는 정신적인 시뮬레이션을 경험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