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Infinity Ward, 2007)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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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이 끝나고 게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테이지를 처음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수많은 게임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지금, 유저에게 “초반에는 재미없겠지만 조금만 참고 하다 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이제 자살 행위다. 돈을 주고 사야지 플레이 가능한 패키지 게임이지만 여기에 대해 올바른 대답을 하고 있다. 가장 재미있는 플레이는 게임 초반에 보여줘야 한다.

컷신은 보통 유저의 시야까지 컨트롤하기 마련인데, 유저 시야를 자유롭게 놔두는 컷신을 사용했다. 시야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첫 번째 컷신인 프롤로그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만약 시야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없었으면 이렇게 강한 인상을 받지 않았을거다. 단지 유저가 시야를 컨트롤 할 수 있게 했을 뿐인데, 그걸로 얻어지는 컷신 몰입 감은 대단하다. 역동적인 첫 번째 스테이지 그리고 나서 인상적인 프롤로그, 이렇게 카운터를 두 방 맞으면 완전히 말려서 플레이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저격수로 플레이하는 스테이지가 제일 재미있었다. 위장을 하고 적진에 침투해 중요 인물을 사살하는 상황을 훌륭히 묘사했다. 저격수의 매력을 보여준 영화 더블 타겟처럼 위력과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해준 스테이지였다. 또한 풍경이며 사정거리가 긴 저격 소총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는지 “현존하는 가장 사실적인 게임 - GAME INFORMER”, 그래 이 말이 안 아깝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팬이 돼버렸다.

Update <2020-09-28 Mon> 사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