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내추럴 시즌 1 (The WB, 2005) 간단 리뷰
퇴마사 가족 이야기다. 어릴 때 악마에게 죽임을 당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서 퇴마 기술을 배우고 매 에피소드마다 한마리 한마리 처치해가며 막판 대장인 악마를 추적한다. 매 에피소드마다 한 마리씩 처치하고 전체 큰 줄거리를 조금씩 진행하는데,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귀신들 이야기가 그저 그런 수준이어서 그다지 재미를 못 느꼈다. 한 지역에 무슨 귀신들 마을도 아니고 여러 지역에 걸쳐서 나오게 되는데, 형제와 아버지를 제외한 큰 역할을 하는 등장인물이 없어서 가족 얘기로만 전체 얘기를 끌어가는데, 이런 NPC 개성 살리기 최고봉인 하우스를 보면서 눈이 높아져 버린 탓인지 재미를 못 느끼겠더라. 사실 형제간의 갈등을 그린다고 해도 한계가 명확히 보인다.
강하게 생긴 외모의 능글맞은 형, 부드러운 외모의 꼼꼼한 동생 그리고 기둥 역할의 아버지로 안정적인 조합으로 캐릭터를 구성했다. 능글맞은 역할이 꽤나 잘 어울려 그다지 새로울 게 없는 캐릭터지만 참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동생이 현재 인기가 킹왕짱이라고 한다. TV보니 최고의 매력남 어쩌고 저쩌고 하더라.
최근 방송 중인 슈퍼내추럴 시즌 4 이야기를 찾아보면서 스포일을 당했는데, 단순 가족 얘기에서 악마화 등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전체 줄거리가 강해져서 재미있나 보더라. 시즌 1에서도 막 이상한 능력이 생기고 그런다. 어차피 맛만 보자고 시작한 거라서 여기서 스톱. 만약 퇴마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시즌 2는 어떤지 모르나 시즌 1은 비추.
PS : 이거 사실 슈퍼맨의 과거 이야기를 그린 스몰빌인줄 알고 봤다. 제길.. 어쩐지 보면서 이거 계속 귀신 이야기만 나오네. 누가 슈퍼맨인거야? 난 슈퍼맨 이름을 클라크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개명하나? 한 에피소드 3까지 혼자서 별생각을 다 했다. 흠.. 오히려 이렇게 보니 재미가 더 있었을 수도..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