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 드니 빌뇌브
주인공인가? 케이트(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를 힐끔거리다 알레한드로(베네치오 델 토로/Benicio Del Toro)에게 시선 고정.
잘나가는 FBI라서 작전 참여 의사를 물은 게 아니었다. 법을 피해 가려고. CIA가 자국 작전을 하려면 필요하다. 여차하면 자살시킬 수 있는 인물인지도 고려했다. 치밀하다. 냉혹하다.
마약 카르텔을 상대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 게임이 될 것 같다. 숨기면 숨겼지 더 과장된 건 없어 보였다.
이해해. 진짜 나쁜 녀석들을 잡으려면 합법의 울타리를 조금 더 넓게 쳐야 한다는 걸. 하지만 이걸 어디까지 허용해줘야 하는가? 확장한 울타리 안에서만 작전을 수행하는지는 누가 감시하는가?
영화를 보면서는 이런 생각은 못 했다. 시종일관 질질 끌려다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