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1982) / 리들리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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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네온사인. 음침한 거리. 앞만 보고 걸어가는 사람들. 광고인지 세뇌인지 모를 광고가 울려 퍼진다. 반짝이는 신상품보다는 낡은 기기들이 나온다. 낡아 보인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아득히 발전한 과학 기술을 보여준다. 디스토피아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만든 영화 중 하나다.

난 너희 인간들이 믿지 못할 것들을 봤어.

오리온의 어깨에서 불타오르는 강습함들.

탄호이저 게이트 곁의 암흑 속에서 반짝이는 C-빔들도 봤지.

그 모든 순간이 금방 사라질 거야. 빗속의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야.

동료를 죽인 데커드를 살려주며 남긴 마지막 말. 잔인한 팀 리더로밖에 안 보이던 로이 베티는 죽어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