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구를 산다. 항상 먹고 온다. 먹으러 가는 건지 가구를 사러 가는 건지 헷갈린다. 담다 보면 2만원이 넘어버린다. 싸다고 이것저것 쟁반에 담고 계산대에서 가격 보고 놀라는 패턴을 갈 때마다 반복한다.
항상 시키는 미트볼. 간이 된 고기를 씹으니 행복해진다. 딸기잼이 나오네? 스웨덴에선 같이 먹나 보다. 찾아보니 딸기잼이 아니라 링곤베리 잼이다. 뭐 같은 베리 가문이니.
통통한 닭다리. 1인당 하나씩 시킨다. 미트볼과 같이 고정 메뉴 되겠다.
절인 연어샐러드. 뭐에 절인 것이냐. 부드러운 연어 식감과 상큼한 소스로 금방 없어진다.
감자튀김 1000원. 거절하기 힘들다.
연어 토마토 파스타. 눈 가리고 먹었다면 참치 토마토 파스타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연어가 듬뿍 들었다.
먹으러 가는 거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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