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iPhone) XS 2년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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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iphone) 7 다음 폰이다. 다섯 번째 아이폰이다. 이번엔 새 제품으로 사지 않고 중고 장터에서 샀다. iPhone 12에 120hz 주사율이 적용 안 된 게 그럴듯한 이유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20hz 주사율이 적용됐어도 iPhone XS 제품을 샀을 것 같다. 최신 폰에 대한 업그레이드 욕구가 없어서 적당한 스펙으로 업그레이드만 되면 만족할 것 같았다.

아이폰(iPhone) SE를 중고로 판 적이 있는 셀잇(sellit)에서 사려고 했다. 방문하니 번개장터로 리다이렉션된다. 사이트 망했나 보네. 셀잇에서 하듯이 검수하고 보증해준다는 BGZT Digital 판매자를 통해 샀다. 36만원에 iPhone XS 256GB를 2021-03에 사서 2023-01 까지 2년 정도 잘 사용했다. 처음으로 중고 폰을 사용해봤는데, 괜찮은 경험이었다.

커진 화면

4.7“(11.9cm)에서 5.8”(14.8cm)로 2.9cm가 더 커졌다. 부담스럽지 않게 커지니 좋다. 6.5“(16.4cm) 크기의 iPhone XS Max는 과하지만 5.8”는 크면서도 적당하다. 마음에 든다. LCD에서 OLED로 바뀌었다. 패널 변화는 잘 느끼지 못했다. 블랙 표현력이 많이 차이가 나는데, 주변이 어두운 곳에서 폰으로 영상을 보지 않으니 잘 느끼지 못했다. 다운그레이드를 하면 바로 느낄지도 모르겠다.

Face ID

가장 큰 변화다. Touch ID에서 Face ID로 바뀌었다. 손가락을 갖다 델 필요 없이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 잠금이 풀린다. Touch ID를 지원하는 아이폰 7을 쓸 때는 강화 필름 때문에 홈버튼이 더 깊어져서 거슬렸는데, 잘 됐다.

하지만 하필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 편해지지는 않았다. Touch ID가 그리웠다.

True Tone 디스플레이

True Tone 디스플레이를 활성화, 비활성화해서 테스트를 해봤다.

맥북 프로 2018 15인치에서 맛 좀 봤다. 주변광에 맞춰서 색을 조정한다. 평소엔 잘 모르고 쓰다가 한 번 꺼보면 ’앗 눈부셔’ 이런다.

뒷면 탭 사용 가능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뒷면 탭 을 지원한다. 단축키를 활용하면 편해질 것 같은데, 활용을 제대로 못 했다.

iPhone에서 뒷면 탭 사용하기 - support.apple.com

키보드에 있는 이모지 버튼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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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X 및 이후 모델에서 별도의 이모티콘 및 지구본 키를 사용하여 언어 간에 빠르게 전환하고 쉽게 이모티콘을 선택할 수 있음

iOS 13 업데이트에 관하여 - support.apple.com

이모지 변경하려면 키보드 변환 키를 여러 번 눌러야 해서 귀찮다. 예를 들어 영문으로 입력 중이라면 한 번 누르면 한글이 되고 또 한 번 눌러야 이모지로 변경되는 식이다. 이모티콘 키가 분리된다고 해서 엄청 기뻐했는데, 아이폰(iphone) 7은 지원을 안 해서 침울했던 기억이 난다. 키보드로 공간 더 사용해도 괜찮다구요.

하지만 이제 XS는 이모티콘 전환 키가 분리되어 있다. 자주 쓰는데 정말 편하다.

무선 충전(Qi 충전기와 연동)

초반에 습관처럼 유선 충전을 사용했다. 혹시나 무선 충전이 될까 찾아봤는데, 지원한다고 한다. 무선 충전기를 2개 사서 집과 회사에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