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5 (game of thrones, HBO,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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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다. 스포 안 당하고 시즌 5를 봤다. 똥줄타기 싫어 끝나고 난 뒤에 몰아서 봤다. 하지만 그냥 똥줄 타는 게 속편할 것 같다. 적어도 스포당할 걱정은 안해도 되니깐.

발라 모굴리스.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충격이었다. 그래 다 죽여라 죽여. 살리지 말고 이대로 쭉 가면 인정한다.

세르세이 속죄 장면은 정말 잔혹하게 연출했다. 몰랐는데 몸만 대역.램지 볼튼은 기억에 남는 상또라이가 되지 싶다. 착한 소녀이지만 나쁜 x를 가진 타이엔 샌드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했다. 많은 분량을 할애한 다면신(many-faced god)도 흥미롭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돼야만 섬길 수 있다. 죄책감 없이 암살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