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 사채꾼 우시지마 [1, 36] (Ushijima the Loan Shark, 2004~) / 마나베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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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채업자를 예상했다면 노노. 그런 만화 아니다. 악독한 사채업자를 그리고 있다. 빌려준 돈을 어떤 방식을 써서든 회수한다. 망설임이 없다. 자본주의가 만든 음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남자 성욕이 이런 음지 경제를 굴러가게 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

작가는 악독한 사채업자가 바라보는 현재 일본을 그리고 싶었나 보다. 뒤로 갈수록 비중이 커진다. 세뇌하는 남자 에피소드에 나오는 키타큐슈 감금 살인사건. 프리 에이전트 에피소드에 나오는 요자와 츠바사. 이것도 재미있어서 불만은 없다. 우시지마는 뒤로 갈수록 신시티의 마브같은 존재가 된다.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 돈 빌리고 싶다.

돈 좀 빌렸다고 허영의 대가 치고는 너무 가혹한 결과가 아닐까? 아니다 이 정도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고 경계해야 한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항상 추천하는 만화.

우시지마가 야쿠자랑 한판 뜨고 도망 다니는 지금. 이제 슬슬 끝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드라마도 있다. 다만 우시지마가 너무 귀엽게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