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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할 수 있는 정보를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한다면? 그리고 거래를 신뢰할 수 있다면? 신뢰도 할 수 있는 데, 거래 수수료가 엄청 싸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즉, 이렇게 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신뢰가 없어서 너무 많은 걸 못하고 있었다.

블록체인 이전 세상에서 거래의 신뢰성은 진실성을 갖춘 개인, 중개자, 기관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진실성을 갖췄든 갖추지 못했든 간에 우리는 상대방을 알 수 없기에 제삼자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신뢰할 수 없으니깐 미들맨이 중요했다. 하지만 신뢰 프로토콜이 구현된다면 미들맨은 신뢰 보증이란 역할이 아닌 다른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 진짜 킹왕짱인 건 알겠는데, 이걸 너무 지루하게 설명한다. 번역의 문제인가? 아니면 저자 글솜씨가 여기까지인가?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관심 많으면 재미있을 텐데, 여기에 관심이 없는 나 때문인가? 지루하다. 하지만 블록체인 발전 가능성은 동의한다. 여기까지 읽어도 충분한 것 같다. 중간에 책을 덮었다.

  • 전문가들은 에어비엔비, 우버, 리프트, 태스크래빗과 같은 플랫폼들을 ‘공유 경제’의 실례로 언급한다. 공유 경제란 피어들끼리 가치를 창출하고, 나누는 것을 뜻하는 멋진 개념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즈니스들은 나누는 것과 별 관련이 없다. 실제로 이 비즈니스들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나누지 않고 합치기 때문이다. 이 비즈니스들은 ‘공유’ 경제가 아닌 ‘종합하는’ 경제를 표방한다
  • 중앙 집중적인 에어비앤비가 아닌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상상해 보라. 이를 블록체인 에어비앤비 또는 비에어비앤비bAirbnb로 부를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회원들이 소유하는 협동조합이다. 숙박인이 숙소 목록을 알고 싶다면, 비에어비앤비 소프트웨어가 블록체인을 스캔해 모든 리스트를 검색한 다음,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숙소를 걸러 내 보여 준다. 네트워크가 거래를 블록체인상에 기록하므로,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개별 숙소의 평판을 높이고, 그들의 신원 정보를 형성해 준다. 이 과정에서 제3의 중개자는 개입할 여지가 없다
  •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창시자인 비탈리크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기술이 변방에서 단순 작업만 수행하는 근로자들을 자동화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중심부를 자동화해 힘을 빼내 버린다. 블록체인은 택시 기사의 직업을 뺏기는커녕, 우버의 일을 빼앗아 택시 기사들로 하여금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도록 도와준다. [.]”
  • 블록체인은 목적지에 닿기 전에 끼어드는 미들맨들을 없애 버려, 해외 원조금이 올바르게 도착할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자금의 흐름을 기록하는 불변의 원장으로 작용해, 기관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유도한다. 적십자에 기부한 금액이 스마트폰에서 시작해 혜택을 본 최종 당사자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은 자금을 에스크로 계정에 넣어 두고, 적십자가 중간 단계에 도달한 것을 확인한 다음 인출을 허용할 수 있다.
  •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기록하는 원장으로서, 존재 증명(Proof of Existence)과 같은 툴을 통해 등기부와 같이 활용될 수 있으며, 사이트는 블록체인상의 거래, 소유권, 영수증, 증명서 등을 암호화해 기록한다.
  • 실제로, 즉각적이고 원활한 가치 이전이 이루어지면서 자금이 묶이지 않게 된다. 이전 중인 자금에서 이자 수입을 올리던 당사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 컨센시스와 같은 회사들은 직업 전망이나 잠재적 계약자가 자신의 고유한 아바타를 만들어 고용주에게 적합한 정보만을 제공할 수 있는 ID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중앙 집중화된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해킹이 불가능하다. 사용자들은 더 기꺼이 자신의 아바타에 정보를 입힐 수 있다. 그들이 아바타를 소유하고 조종하는 것은 물론, 프라이버시를 완벽히 보호하고, 스스로의 데이터를 금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말하자면 강력한 기업이 소유하고, 금전화하지만, 완벽한 보안을 기대할 수 없는 링크드인과는 완전히 다른 속성을 띤다.
  • 중앙 집중식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도전이다. 하지만 중앙 집중식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엄청난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는 천문학적 숫자의 실시간 거래를 처리할 수 없다.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만물 인터넷은 기계, 사람, 동물, 식물을 아우르는 만물 원장이 필요하다.
  • “또 다른 실례는 음악 서비스나 자율형 차량입니다.” 스마트월렛의 창시자인 디노 마크 앙가리티스는 이렇게 주지했다. “음악이 연주되는 순간, 차량이 운행되는 순간순간마다 내 계좌에서 소액의 금전이 빠져나갑니다. 미리 거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쓰는 것만큼만 지불하면 됩니다. 공급자가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기존의 지불 네트워크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신용카드에서 소액을 이체하기에는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 왜 우리는 블록체인을 등에 업은 사물 인터넷이 그토록 막대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까? 주된 이유는 물리적 세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장에 기록한 이러한 객체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면 감지하고, 반응하고, 소통하고, 행동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