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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탄 기억은 거의 없다. 동물원처럼 즐겼다. 돈을 썼으니 오늘 하루 여기서 뽕 뽑자. 연간 이용권으로 다니니 이런 게 없어서 좋았다. 그냥 나들이 삼아 와서 뮤지컬이나 동물을 살짝 보고 집으로 돌아간 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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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 동물을 볼 수 있는 <로스트밸리>. 기린 상추 먹방이 하이라이트다. 오른쪽, 왼쪽 자리는 별로 의미 없다. 기린이 제멋대로 머리를 넣기 때문. 앞자리보다는 시야가 넓은 뒷자리에 주로 앉는다. 처음 기린 혀를 보면 많이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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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따로 돈 내고 신청해야 탈 수 있다. 나중에 한번 돈질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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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동물을 볼 수 있는 <사파리월드>. 창문 열어 놨다가 훅 간다. <로스트밸리> 버스와 다르게 다 막혀있다. 야행성이라 저녁에 가는 걸 추천. 낮에는 사자, 호랑이는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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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재주를 부린다. 이런 거 못 하면 사자나 호랑이처럼 제멋대로 퍼질러 누워있고 놀아도 될 텐데. 던지는 건빵으로 재주 부리는 모습은 좀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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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한 귀여움 한다. 여름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귀하신 몸이라서 에어컨 빠방하게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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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볼 수 있는 뮤지컬. 깨작거리는 장난 수준으로 생각하고 봤다가 웅장해서 놀랐다. 뮤지컬만 보고 집에 온 적도 있다. 딸래미도 많이 봐서 외울 지경. 고릴라를 무서워했는데, 나올 때쯤 미리 고개를 옆으로 돌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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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페스티벌도 한 번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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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 괜찮았다. 더 길고 가파른 어른 눈썰매도 있다. 딸래미랑 같이 탄다고 어른 썰매는 못 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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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가면 1주차장에 하는데, 오후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1 주차장은 엄두를 못 낸다. 셔틀버스 운행 간격이 짧아서 주차장에서 에버랜드 이동은 힘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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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에서 <징거 더블 다운 맥스>를 판다. 짐승 같은 맛이 그리울 때, 한 번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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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통을 하나 샀다. 에버랜드에서 판다를 하도 밀어대니 팝콘 통도 판다다. 갈 때마다 5,000원 주고 리필해서 먹었다. 팝콘 통 없이 사면 너무 양이 적다.

<KB 국민 주니어스타 체크카드>로 연간 이용권을 결제했다. 놀이공원 30% 할인이 혜택이다. 나눠서 결제할 수 있네. 그래서 20만 원을 14만 원에 결제했다. 이런 카드를 놔둘리 없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