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_things 티티카카 심플(TITICACA SIMPLE) 10년식 사용 후기 -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함께 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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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늘었다. 이젠 옛날 내 모습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땐 참 단단하고 날렵해 보였는데 말이다.

운동을 해야겠다. 퇴근하고 운동하면 집에 오는 시간이 너무 늦다. 하려면 출근 전에 해야 한다.

그래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로 했다. 코스 걱정을 했는데, 강변역에서 삼성역으로 가는 코스를 살펴보니 완전 축복받은 코스이더라. 이제 자전거를 결정해야 할 차례.

열심히 인터넷 서핑했다. 자전거 모델도 정말 많아서 나중에는 비교하느라 공황상태에 빠질 지경. 제일 처음 접는 걸 사려고 하다가 출퇴근 코스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많이 있어서 속도에 욕심을 내니 마땅한 모델이 없었다. 그래서 속도가 좀 나오는 모델을 찾아봤다. 최종 후보는 티티카카 시리즈랑 시보레 2021.

여기까지만 정하고 모델이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다. 가보니 뭐 비교도 뭐도 없었다. 그냥 티티카카 심플에 꽂혀서 결정. 안장하고 손잡이를 검정으로 하려고 하다가 흰색이 더 이뻐서 이걸로 결정. 때 타는 게 걱정되지만 좀 더러워지면 어때?

아… 자전거만 산다고 끝이 아니구나. 헬멧, 장갑, 발목 밴드, 버프, 고글, 백팩(뒤로 매는 걸 안 좋아해서 가진 게 크로스 백밖에 없다. 카메라 가방 빼고는…) 등 사야 할 게 한가득. 헬멧은 부끄러워서 안 쓰려고 했는데, 한방에 훅 갈 수도 있으니 부끄러워도 써야겠다.

후후~ 이제 나도 자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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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잘 안 해 녹이 슬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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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잘 타고 다녔다.

Updated <2019-07-17 Wed> 사진 추가. 제목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