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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식으로 지식을 통합한 사례를 모으고 13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른바 13가지 생각 도구.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멀게만 느껴지는 이론 나열이 아니라 사례를 충실히 소개해줘서 생각 도구를 어떻게 활용했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이해가 됐다.

하지만 뭐랄까? 분명 좋은 책인 거 같으나 읽고 난 뒤 감상을 별로 남길 게 없다. 좋은 영양분을 제공하나 흡수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지.

  • 직감과 직관, 사고 내부에서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심상이 먼저 나타난다. 말이나 숫자는 이것의 표현수단에 불과하다. - 아인슈타인 - p25
  • 과학적 방법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내가 직관적으로 알아낸 어떤 것을 과학의 틀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다. - 매클린턱 - p25
  • 신경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뇌졸중, 종양으로 정서적 감응구조가 총체적으로 바뀐 신경질환자들은 합리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몰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느낌과 직관은 ‘합리적 사고’의 방해물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 사고의 원천이자 기반이다. - p26
  • 나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의 모양을 당장 머릿속에서 그려본다. 그리고 상상 속에서 구조를 바꾸거나 작동을 시켜본다. -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 - p82
  • 나는 피아노 앞에서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머릿속으로 음악연습을 더 많이 한다. 가수라면 음악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테너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 - p82
  • 진정한 의미에서 추상화란 현실에서 출발하되,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내가면서 사물의 놀라운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할 일은 추상화 자체의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 p111
  • 어느 누구도 드로잉이 아닌 음악이나 춤, 말, 혹은 수로 추상화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모든 의사전달매체들이 추상을 표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추상화과정에서는 배제된다. - p113
  • 과학자, 화가, 시인들은 모두 복잡한 체계에서 ‘단 하나의 변수’만 제외하고 모두 제거함으로써 의미를 반경하려고 애쓴다. - p131
  •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하는 것을 의미한다. 패턴인식능력은 예측과 기대형성능력의 기초가 된다. - p138
  • 전반적으로 많은 철학자들은 유추를 비논리적이고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것으로 평가절하한다. 그러나 오히려 유추가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것이기 때문에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들 사이의 다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p198
  • 고대 중국에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전해 내려온다. “나는 듣고 잊는다. 나는 보고 기억한다. 나는 행하고 이해한다.” 그러므로 그냥 앉아 있지만 말라. 원숭이처럼 움직이다 보면 자신이 어느새 문제를 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오직 몸만이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237
  • 과거 20년 간의 주요한 공학적 실패(다리, 건물, 로켓, 비행기 등)가 작업모형을 제작하는 직접 경험이 줄고, 대신에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p316
  • 작곡가인 슈만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교양 있는 음악가라면 라파엘로의 마돈나 그림을 연구해야 하며, 화가라면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공부해야 한다.” - p427

PS: 원서 제목은 Sparks of Genius: The Thirteen Thinking Tools of the World”s Most Creative People

Update <2017-08-19 Sat> 표지 사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