닙턱 시즌 1 (FX, 2003)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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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씨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 드세요?

nip and tuck은 막상막하의, 피부 성형 수술을 뜻한다. 성형외과 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 뭔가 쫄깃쫄깃하다. 성형외과 의사가 주인공이라니. 인간이 가진 허영과 탐욕이 넘쳐날 정도로 나오겠지? 또 가끔 그런 곳을 막 후벼 파겠지? 성형외과 의사가 주인공이라잖아.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겠지? 이건 뭐 보너스. 안 던져줘도 상관은 없다. 이런 걸 기대하고 봤다.

그럭저럭. 내가 내린 평가. 적당히 자극적이고 가족 얘기도 적당히 다루고 뭐 전체적으로 적당한 느낌이다. 시즌 1을 다 보고는 미친 듯이 달려야겠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설마 뒤로 가면 갈수록 재미가 있는 건 아니겠지. 내가 시즌 1을 보고 그럭저럭이었다 얘기하면 맛도 못 봤으니 뒤에 다 보고 얘기하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난 시즌 1에서 관둘래. 주변에서 끝까지 달리고 얘기 좀 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괜찮았다. 독창성이 있어. 난 이럴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꽤 기발했다. 이거 빼고는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없네.

PS: 포스터 정말 잘 만든다. 위에 추가한 이미지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즌 6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