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지구 (BBC, 2006)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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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가 아닐까?’ 이 생각을 몇 번이나 했을까? 경이로운 장면들이 가득하다. 디테일과 스케일에 감동을 한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구나. 에베레스트 산을 넘는 두루미라. 상승 기류를 이용해서 넘는데, 장관이다. 동굴이 가장 신비롭다. 어둡고 습해 무서운 곳. 이곳에도 적응해서 사는 동물이 있다. 심해도 신비로웠는데, 특히 태양 에너지가 아니라 지구 핵 에너지에 의존해 사는 동물이 충격적이었다. 난 태양 에너지에 다 의존하는 줄 알았는데.

가장 감동을 한 건 남극 편. 암컷이 알을 수컷에게 맡기고 잠시 떠나는데, 수컷이 알을 품고 가장 추운 시절을 견딘다. 그 시절이 지나고 암컷이 배에 새끼에게 먹일 음식을 가득 채운 채 돌아온다. 반가운 소리가 가득한 그 현장. 모든 장면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탐험할수록 여전히 경이로움이 가득한 지구.

이로써 우리는 지식과 더불어 힘까지 얻는다.

오늘날 고래의 미래는 물론 살아 있는 지구 전체 생태계 생존이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이제 우리는 파괴할 수도 고이 품어줄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