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회전 시즌 1 (아쿠타미 게게, 박성후, 2020) 감상문 - 유리한 공간으로 바꾸는 영역 전개
저주가 실체화돼서 인류를 위협한다. 간간히 토막내서 설명하기에 저주에 대한 컨셉은 이해가 잘 안 된다. 료멘스쿠나의 손가락을 삼켜서 육체 동거를 시작한 이타도리 유지가 주인공이다. 주술고등전문학교를 들어가서 스승도 만나고 동료도 만나고 장차 최종보스가 될 주령의 새싹들로 이야기를 꾸린다. 주인공의 행동을 예상할 수 없다. ’체인소 맨’ 덴지가 생각났다.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선하디 선한 주인공이 아닌 트랜디한 주인공의 색깔이 보인다.
술식이라 부르는 다양 스킬의 수싸움이 재미있다. 특히 필살기처럼 보이는 영역 전개 스킬이 신선하다. 자신에게 유리한 공간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싸운다. 작가의 상상력을 보는 것과 화려한 연출효과를 보는 재미에 영역 전개만 모아 놓은 영상을 재미있게 봤다.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2016)’에서 타임 루프에 가둬서 도루마무를 상대하는 장면도 기억났다. 술법 이름을 외치지만 않았지 저것도 영역 전개잖아.
넘사벽의 실력을 가진 고죠 사토루가 가면을 벗자 너무 잘 생겨서 놀랐다. 저러면 반칙 아닌가? 부패한 주술사 기득권 계층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제자를 양성해서 주술사계를 개혁하고 싶어한다. 교육이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