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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와 인간들이 공존하는 시대다. 뇌에 마이크로칩을 심을 수 있는 시대다. 해킹으로 돈을 빼가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그런 시대이다. 줄거리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상상력으로 그린 미래를 감탄하며 봤다.

리처드 도킨스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위대한 수업 생각이 많이 났다. 인형사에게 AI라고 물으니 탄생했다고 대답한다. 마치 말도 안 되는 확률을 뚫고 최초의 아메바로 진화한 것처럼 유기체 탄생처럼 얘기한다. 그렇다면 인형사는 왜 스스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복제해서 진화하지 않고 융합을 선택했을까? 복제하며 돌연변이를 일으켜서는 목표하는 존재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가늠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속도를 더 빠르게 하다가는 네트워크의 위기를 일으키고 공멸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 확률이 높은 융합을 선택했단 생각이 들었다. 진화를 디지털로 가져오다니 상상력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