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7 (2016) 사용 후기
통신사를 바꿀 일이 생겼다. 통신사 변경 지원금이 아까워서 폰을 바꿨다. 과감하진 못했다. 소심하게 iPhone SE에서 iPhone 7으로 바꿨다. 네 번째 아이폰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에서 4.7인치 디스플레이로 커졌다. 크니깐 좋다. 한 손으로 우상단 스크린 터치 안 돼도 괜찮다. 그럴 땐 두 손을 쓰지요. 홈 화면에 앱도 한 줄 더 넣을 수 있다.
내게 가장 큰 변화는 햅틱이다. 뭔가 할 때마다 강하지 않은 자극이 온다. 햅틱이 마음에 든다. 햅틱 피드백에 중독되겠다. 햅틱 피드백이 없는 앱은 센스가 없어 보인다. 그러고 보니 홈버튼이 물리 버튼이 아니다.
3D 터치. 맞다 3D 터치란 게 있었지. 이것도 새로운 기능인데, 매번 까먹는다.
2019년 3월에 샀다. 2년 약정으로 99,000원에 샀다. 할부원금이 얍삽하게 남아있을까 꼼꼼히 찾아봤다. 웹으로 결제하니 현금 완납으로 처리됐다. 69,000원 요금제 6달 유지하는 조건만 지키면 됐다. 따져보면 99,000원이 아니다. 선택 약정 할인을 못 받으니 그 비용을 생각하면 약 35만 원 정도에 산 셈이다. 2021년 3월까지 사용했으니 2년을 함께했다.
그러고 보니 iPhone SE와 iPhone 7의 생산 연도가 같다. 둘 다 2016년이다. 와 좋아졌다 했는데, 생산 연도가 같아서 조금 허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