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츠클로츠 전동 커피 그라인더 E80 사용 후기 - 이제 핸드밀은 안 돌린다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먹는다. 물을 끓이고 드리퍼에 필터를 넣어 맞추고 서버 위에 놓는다. 핸드밀에 원두를 넣고 돌린다. 잘게 갈린 원두를 필터에 넣고 물을 부어서 커피를 내린다.
핸드밀에 원두를 넣고 돌리는 과정이 힘들고 번거롭다. 예전에는 잠시 쉬어 가는 노동같았는데 이제는 그냥 싫다. 편해지고 싶다.
자주 쓰는 제품에 돈을 써야 한다
믹서기처럼 생긴 저렴한 원두 그라인더를 샀다가 실패했다. 입력과 출력이 분리되지 않은 그라인더라 원두를 넣고 돌리면 어떤 건 곱게, 어떤 건 굵게 갈렸다. 결국 중고로 처분했다. 어중간한 데 돈을 쓰지 말고 제대로 썼어야 했다.
어중간한 걸 사서 중고로 처분했다. 돈을 제대로 썼어야 했다. 믹서기처럼 생긴 저렴한 원두 그라인더를 사서 실패했다. 입력과 출력이 분리되지 않은 그라인더였다. 원두를 넣고 돌리면 어떤 건 많이 분쇄되고 어떤 건 적게 분쇄된다.
10만 원 이하 제품 중에 입력과 출력이 분리된 그라인더를 찾았다. 핸드밀을 돌리지 않아도 되니 핸드드립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돈을 쓴 보람이 있다. 자주 쓰는 제품에 돈을 써야 한다.
정전기 방지 모델이 부럽지만
사용 후기를 쓰려고 쇼핑몰에 들어가니 정전기 방지 모델이 새로 나왔다. 지금 산다면 그 모델을 살 것 같다. 정전기 때문에 원두 가루가 통 벽에 달라붙는다. 그렇다고 지금 쓰는 제품을 처분할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 분쇄한 원두를 드리퍼에 담은 뒤 싱크대 위에서 통을 툭툭 털어 벽에 붙은 가루를 버린다.
가장 굵게 분쇄하면 내 핸드드립에 딱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