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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보다 못해. 재미있는 건 이전 시즌에 다 나왔어. 블랙미러는 이런 불평을 하면서 그래도 나오면 챙겨보는 시리즈다. 이번 시즌에는 킥이 될 에피소드는 없었다.

보통 사람들(Common People)

기술의 발전이 과거라면 죽었을 사람을 살린다. 매달 돈을 내고 Netflix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듯이 생명 유지 장치도 구독하는 시대가 된다. 비싼 구독료를 낼 수 없다면 ’보통’ 사람들을 위한 싼 요금제를 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Netflix에서 광고가 나가는 것처럼 내 자신이 광고판이 된다. 수명은 연장되지만 삶의 질은 낮아진다. 이게 디스토피아다.

베트 누아르(Bete Noire)

“어라? 분명 XX 였는데.” 자주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상력.

레버리 호텔(Hotel Reverie)

생명을 건 엔딩 게임.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미타니 코키, 1997)’ 영화가 생각났다.

장난감(Plaything)

장난감과의 관계 역전. 과거에는 초현실적인 설정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라고 하면 그럴듯한 공포가 생긴다.

율로지(Eulogy)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이벤트를 더 실감 나게 돌아볼 수 있다면 더 가슴이 아플 것 같다. 실감 나는 과거 회상이 기쁨을 더 준다기보다 슬픔을 더 줄 것 같다.

USS 칼리스터: 인피니티 속으로(USS Callister: Into Infinity)

우리의 정신 안에 내면의 현자와 같은 심오한 의식 결정체가 있다는 걸 믿었다면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의식이 전송된다는 얘기는 허무맹랑하게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LLM(large language model)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비슷하게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니깐 의식 전송 같은 건 쌉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