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2018 /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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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물이 있네. 독특하다. 꽤 깊나 보다. 저렇게 높은 곳에서 다이빙한다. 어라 걸어 다닌다. 발판이 나왔다 사라졌다 한다. 우와 물 안에서 저렇게 큰 정자가 올라오다니. 육해공을 안 가리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넋을 잃고 봤다. 재능과 노력으로 만든 무대에 몰입됐다. 공연이 끝났을 때, 몰입이 풀리고 힐링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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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만족하니 기념품에 후해진다. 자연스러운 동선을 따라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 난 열쇠고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딸래미가 고른 건 백조 장갑. 배우가 끼고 나온 장갑이다. 그걸 봤나 보다. 여행 내내 끼고 다녔다.

입구를 못 찾아 뒤로 들어가려고 했다. 클럽 입구 같아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입장 시간이 됐냐고 물어봤는데, 웃으면서 배우 대기실이라고 하더라. 어쩐지 길가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모두 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티셔츠를 입고 있더라.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로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마카오는 딸랑 호텔 로비로 끝나는 곳이 없다. 들어가 보니 역시나 쇼핑몰이 가득 있고 공연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었다.

좌석 번호는 317~321. A 구역 같은 B 구역을 예매했다. 앞에서 4번째 줄이다. 얼마나 물을 뿌려대면 수건도 있지? 의자 등받이에 수건이 있어서 쫄았지만 생각보다 물이 안 튀었다. 4D 영화 수준이었다. 무대가 잘 보여서 만족했다.

홈페이지 - https://thehouseofdancingwa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