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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와 홍콩에서 각각 2박씩 해서 4박 5일로 갔다 왔다. 마카오에서 본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정말 최고였다. 마카오에 가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홍콩에선 디즈니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꼬맹이 핑계로 갔는데, 내가 더 좋아한 것 같다.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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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4시간 전에 집에서 출발했다. 넉넉할 줄 알았는데, 면세점 구경하기엔 조금 빡시더라. 여유 있게 구경하려면 5시간 전에는 출발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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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기내식을 미리 신청했다. 떡갈비가 나왔는데, 훌륭했다. 나도 시킬 수 있으면 저걸 먹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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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에서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이동했다. 수화물을 옮겨주니 몸만 이동하면 된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나 타이파 페리 터미널 중에 시간이 맞는 걸 타면 된다. 페리 터미널 두 곳에 모두 호텔 셔틀버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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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셔틀버스 정류장. 마카오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풍경이다. 모든 일정을 호텔 셔틀버스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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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은 번쩍이고 고층은 쓰러져간다. 번쩍이는 상가 위에는 항상 낡은 아파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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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하버뷰 호텔. 다른 호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위치와 규모 때문이다. 타이파섬에 호텔과 카지노가 몰려있다. 주변에 갈만한 곳이 없다. 작은 호텔이라 호텔 셔틀버스가 없다. 하지만 다행히 맞은편 샌즈 호텔 셔틀버스가 있어서 불편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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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 있는 윙치케이에서 먹은 새우알 볶음면. 냄새부터 식감까지 모두 특이했다. 타협하지 않은 본토의 맛 같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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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뷰 호텔에 묵을 때, 조식을 신청했다. 호텔 조식은 보험과도 같다. 현지 음식이 입에 안 맞을 걸 대비해 2일 조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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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호텔 안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먹은 탄탄면. 호텔 투어를 하다가 검색해서 들어갔다. 탄탄면을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시큼한 맛이 느껴졌다. 중독성이 있다.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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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호텔 내부 사진 좀 찍다가 이후엔 그냥 눈으로만 봤다. 밑도 끝도 없이 돈을 발라서 유럽에서 뜯어온 듯한 조형물에 거부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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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호텔에서 먹게 놔두고 나만 혼자 나와서 저녁을 먹었다. 걷다가 음식을 팔 것 같은 음식점에 들어갔다. 2층에선 무슨 스포츠 경기를 하는지 엄청난 소리가 들렸고 내가 앉은 1층에선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영어도 안 통하고 통역기로 어찌어찌 주문한 결과다. 통역기 프로그램 만드는 분들 복 받으세요.

크. 술집에 들어와서 돈까스에 밥 시킨 것 같았다. 채소는 뭘 시킬건지 물어보길래 됐다고 했는데, 시킬 걸 그랬다. 뭔가 많이 허전해. 익숙한 소갈비지만 내가 맛본 적이 없는 양념이라 다른 나라에 와서 먹는 기분이 났다. 뭐 저래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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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식당에서 음식 나오기 전에 시켜 먹었던 밀크티. 단맛이라곤 하나도 없는 밀크티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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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 부동산이 있길래 집값 구경도 했다. 500만 홍콩달러면 9억 정도가 아닌가. 방도 2개인데. 여기도 집값이 후덜덜하다. 내가 제대로 읽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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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 맛있어서 보일 때마다 사 먹었다. 어디에서 사나 가격이 같았다. 한 개에 10 HKD. 이 맛을 까먹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어보고 비교해봐야 하는데. 아직 에그타르트를 못 먹었다. 흠. 그러고 보니 마카오에서 먹은 에그타르트가 내가 처음으로 먹어본 에그타르트 같다.

안 가면 뭔가 빼먹은 것 같아 찝찝할 것 같아서 마카오 타워도 들렸다.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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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많은 화려한 촌동네에서 도시 한 가운데에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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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타고 구경 다녔다. 홍콩 구경하며 다니기엔 트램만한 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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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산에서 망고 쥬스도 사 먹었다. 베스트가 붙은 메뉴를 시켰다. 여기에 젤리를 넣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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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 카드가 필수다. 꼬맹이도 카드가 필요하다. 난 미취학 아동은 안 내도 되는 줄 알고 안아서 개찰구를 통과하곤 했다. 그러다가 디즈니랜드에 가서 걸렸다. 나이를 물어보더니 유아용 옥토퍼스 카드를 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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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역 주변에 있는 청힝키에서 산 튀김 만두. 국내에서는 맡기 어려운 향과 예상한 것보다 많은 육즙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