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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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정보를 은폐하는 장면이 섬뜩했다. 진짜 저런 일이 벌어지면 저럴 것 같거든. 군인, 경찰이 정보 은폐 때문에 감염되는 것도 설득력 있다. 좀비가 된 후에 재난 문자가 오면 더 그럴 듯했을 텐데. 트위터하는 장면이 없어서 아쉽다. 동영상 댓글로 진실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트위터를 더 추천한다.

뒤에는 쫓아오는 좀비. 앞에는 겁에 질려 생존자를 막는 사람들. 중간에서 좀비를 막으며 앞으로 넘어가려는 생존자. 훌륭하다 이 장면. 부산행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야구부 친구가 좀비가 된 모습에 어찌 못하는 장면은 너무 지겹고 식상했다. 계속 이런 뻔한 장면이 더해져서 그런 것 같다. 마지막 생존자가 누가 될지도 뻔했고 그대로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