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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에만 집중했다. 재미있다. 계속 빵빵 터진다. 사건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면에 키스하는 걸 목격하고 류승룡이 목소리를 짜내서 “쏴”라고 말할 때, 제일 크게 웃었다. 신하균과 오정세가 유치하게 싸우는 장면도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