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 키시모토 마사시 - 그럴듯한 세계관으로 버무려진 성장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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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마을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만화가 그려내는 그럴듯한 세계관에 푹 빠졌다. 초반을 이런 설정이 지탱해줬다.

닌자마다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싸우지 않았을까? 머리를 쓰는 가위바위보 싸움이 재미있었다. 이렇게 쭉 가면 좋으련만 그놈의 능력 인플레이션이 문제지. 뒤로 가면서 이런 싸움을 보는 재미가 뚝 떨어졌다.

재미있는 컨셉이 많았다. 작가는 상상 차크라를 가졌던가?

곤충을 몸속에서 키우는 아부라메 시노. 역시 차크라로 안 되는 게 없다. 자신을 if 분기문에 태우는 이자나기. 환술을 자신에게 건다. 칼에 찔려도 이건 현실이 아니라고 하면 else 구문을 탄다. 무한루프 환술인 이자나미. 종료조건은 반드시 있다. 그거 못 찾으면 똑같은 상황을 계속 본다.

성장 만화가 그럴듯한 세계관으로 버무려져 상급 환술을 펼친다. 홀려서 봤다.

나무위키는 역시 방대한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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