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시즌 2 (Fuji TV, 2009)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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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신기하다. 괜히 안 보면 찝찝해. 라이어 게임 시즌 1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번이 준결승전. 시즌 2에서는 준결승전까지만 보여준다. 결승전이 궁금해서 파이널을 보겠구나.

시즌 1에서 봤던 여자 주인공 얼굴과 달라서 혹시 다른 사람인가 해서 찾아봤는데, 둘 다 토다 에리카. 아니 왜 이렇게 달라 보이는겨…

남자 주인공은 한층 더 재수 없어졌고 어리버리한 여자 주인공은 이제 머리를 좀 쓴다. 나름 트릭도 써서 한 게임도 이기고 달라졌다. 시즌 1에 나왔던 익숙한 게임도 다시 나오고 생각 못했던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도 재미있다. 너무 순진한가 봐. 게임이라고 해서 법칙으로만 이기는 방법을 생각하곤 하는데, 거짓말이 들어가니 게임을 푸는 양상이 달라진다.

솔직해지면 비기고 상금을 조금 타갈 수 있는 게임. 하지만 어디 다른 사람을 믿기가 쉽나. 여자 주인공인 칸자키 나오는 부단히 이런 당연한 사실을 알려서 모두가 행복해진 상태에서 게임을 끝내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소신껏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 올인하는 칸자키 나오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누구 생각이 났다. 둘 다 바보 소리를 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