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절대 오지 않는 나이, 청년과 중년의 어중간한 나이, 왠지 불행해질 것만 같은 나이, 좋은 시절이 다 가버린 듯한 나이 서른.

서른에 대한 책이 없어서 선수치려고 급하게 책을 마무리 지은 것 같다. 반복되는 말이 많아서 완성도가 떨어진다. 뻔한 얘기를 다시 풀어놓는 것 같아서 뭔가 어중간하다.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 동의하면서도 나름 만족을 느낀 책. 나는 책을 읽으면서 뭔가 위로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괜찮아, 괜찮아”라고

가장 공감했던 주제는 ’쿨함’에 대한 이야기. 쿨하게 헤어지자. 헤어지면 슬픈데, 이 슬픔의 감정을 드러내면 뭔가 내가 잘못된 것 같고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만들어 낸 단어가 생긴지도 얼마 안 된 “쿨하다”는 단어이다. 쿨하다고 하면 사소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멋진 모습으로 통용되는데, 해방구가 될 순수한 감정 표현을 억누르고 있진 않나 생각해보게 된다. 이게 비단 이별에 대한 감정에만 해당되는게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