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 자연산 2부 ‘해삼과 인간’ (MBC, 2008)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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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음식인 줄 알았는데, 해삼을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해삼을 회로 먹지만 중국은 껍데기를 주로 먹고 일본은 내장을 주로 먹는다. 인삼과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해삼으로 불리는데, 귀한 음식 재료로 취급된다.

해삼은 심장과 같은 기관이 없고 입과 항문 내장만 존재한다. 놀라운 것이 어디를 절단해도 입과 항문을 자체적으로 재생해서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생존력 때문에 환경이 바뀌거나 위급할 때 해삼은 자신의 내장을 토해내서 먹이로 주고 탈출한다고 하니 생존법이 엽기적으로 느껴진다. 하긴 내장 정도쯤은 줘도 다시 만들 수 있으니…

해삼 또한 씨가 말라가고 있다니 걱정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해삼을 양식하려고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수온을 강제로 높여서 생명의 위험을 느낀 해삼의 산란을 유도하는 수온 자극법을 이용해서 수정에는 성공했는데, 좀처럼 해삼이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열심히 연구 중이니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

해삼을 따로 챙겨 먹지는 않고 회를 시키면 기본 안주로 조금씩 나오면 열심히 먹었는데, 이렇게 귀하다니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