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Nintendo, NDS, 2007)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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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테이지. 그러고 보니 거의 모든 게임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용암이 나온다. 하긴 용암이 나오면 왠지 위험하고 어려워 보이긴 한다.

NDSL을 지르고 영어 삼매경과 같이 산 게임. 마리오 마리오.. 무슨 말이 필요하리오~ 이렇게 말하면 참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이번에 마리오를 제대로 처음 플레이 해 봤다. 사실 이 부분은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데 참 부끄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세상에나 마리오도 안 해봤다니! 고전 게임 중 해보지 않은 게임이 참 많은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얘기를 들어보면 고전 게임 중에 명작이 너무나 많다. 틈나는데로 찾아서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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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4, 7 월드도 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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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장면에서는 플레이한 모든 스테이지를 한 장면씩 보여주는데, 보니 똑같은 스테이지는 하나도 없다.

딱 화면에서 볼 때 그 씬을 넘어가는 방법이 보인다. 하지만 종종 그 방법들이 플레이어에 의해서나 주변 요소에 의해서 무너지곤 하는데, 그 씬을 넘어갈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항상 있다. 처음엔 다른 방법이 존재 하는지 않는 것 같아서 끄고 다시 시작하곤 하는데, 한번 이런 방법을 발견하게 되면 이후에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 씬을 넘어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 이런 재미도 쏠쏠하다~ 그 방법이 막혔다고 뻔히 살아있는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면…. 참, 끔찍할 것 같다.

규칙이 너무나 단순해서 좋다. 딱 눈으로 봐도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이는 요소들을 제공해서 단순한 규칙때문에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을 재미나게 만든다. 뭐~ 이건 재미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것이고 모두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마리오는 정말 재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배치해서 단순한 규칙으로 게임이 돌아가지만 지루하지 않다. 게임을 하다가 게임 개발자의 재치가 느껴져 입가에 웃음이 생기기도 수차례. 이래서 마리오 마리오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