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The Newsroom, HBO, 2012) -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진짜 언론인.

less than 1 minute read

/lifelog/assets/2012-11-21-2474-00.jpg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뉴스 편집실이 배경이다.

진실 보도라는 사명감에 불타는 사람들. 응원하고 싶다. 진실 보도는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한 공중파 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이 시점에 보니 더 그리워진다.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같은 열혈물을 보는 효과. 열심히 살아야지.

언론 자유 보장. 보장된다고 해도 자본에서 벗어날 수는 없구나. 뉴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을 제공하는 사람을 비판하기는 어려운 법. 그래도 지금 우리 상황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 최종 보스는 끄집어내 비판을 못 하지만 그래도 중간 보스급은 조질 수 있으니깐.

시즌 1에서 티파티(tea party)를 비판한다. 나, 이쪽은 잘 몰라. 그래서 그냥 가상의 단체인 줄 알았다. 아~ 아니구나. 찾아보니 실제 존재하는 단체. 멕시코만 기름 유출, 일본 원전 사고, 공화당 후보 토론회 등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루니 시사 상식도 곁다리로 배울 수 있다.

여자 프로듀서인 맥켄지 맥헤일.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난 좋은 실력을 바탕으로 솔직함과 덜렁댐이 가미된 이런 캐릭터가 좋다. 영국식 발음 매력적이구나. 물론 들리지는 않지만. 아니다. “칸~트” 이건 들려.

드라마에 끼워 넣은 좀 어설픈 연애는 마음에 안 들지만. 요즘 뉴스에 워낙 불만이 많다 보니 그립고 부러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