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 + 로봇 시즌 4 (Netflix, 2025) 감상문 - 하나를 꼽는다면 스파이더 로즈
’블랙미러 시즌 7 (2025)’ 처럼 불평하지만 챙겨보는 시리즈다. 예전을 그리워하며. 에피소드 길이가 짧아서 그런지 세계관 설명이 부실하다. 비주얼로 세계관 설명이 그럭저럭 됐고 반전에 여운을 남기는 ’스파이더 로즈’가 가장 좋았다.
’CAN’T STOP’ -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노래를 찾아 들었다.
’미니와의 조우’ - 단골 미니 스타일. 깨알 같은 유머 코드에 피식거린다. 무기 같은 아랫도리를 가지고 있으면 평화 협정에 방해가 된다.
’스파이더 로즈’ - 암살에 꼭 닌자를 보낼 필요가 없다. 먹는 게 최우선인 귀엽게 생긴 애완동물이 닌자보다 더 훌륭하게 임무를 마친다.
’400 보이즈’ - 이건 무슨 의미일까? 왜 거인 애기들이 보스일까?
’또 다른 커다란 것’ - 인간을 자신과 비슷하거나 혹은 낮게 보는 듯한 고양이가 로봇을 완벽히 부릴 수 있다면?
’골고다’ - 골고다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장소이다. 만약 바다 생물의 예수가 못 박힌 장소가 지구라면 어떻게 될까?
’티라노사우루스의 비명’ - 발전하는 과학 기술은 부(wealth)의 총합을 늘린다. 하지만 그 늘어난 부가 고르게 분배되지는 않는다. 귀족 놀이는 더 거창해질 것이다.
’지크는 어떻게 종교를 갖게 되었나’ -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건을 접하면 종교를 가지게 된다. 혹은 미치거나.
’똑똑한 가전제품 멍청한 주인’ - 어떻게 변기에 지능을 줄 생각을 했을까? 어떤 괴물이 이런 짓을 했을까?
’기어갈 수 있으니’ - 고양이는 영역을 지키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그 영역에 우리가 속한 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