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시즌 3 (AMC, 2010) 감상문
월터 화이트가 점점 대담해진다. 마약을 만들고 남들이 평생 벌 돈을 몇 개월 안에 버는 아슬아슬한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생활을 하니 자연스럽게 변한다. 행크 슈레이더가 월터 화이트를 도와주고 있다. 짐을 옮겨주다가 무거운 가방이 있어 묻는다. “뭐가 이리 무거워. 여기에 뭐가 들었어?” “현금으로 50만 달러가 들었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운을 시험한 걸까? 여기서 걸리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지도 모르겠다.
구스타보 프링은 신사적인 모습을 입고 있는 악당이다. 치킨 체인점 사장인 동시에 마약을 제조하고 공급한다. 사회 공헌에도 열심이다. 마약 카르텔에서 행크 슈레이더를 죽이게 한 다음 행크가 죽지 않게 습격하기 직전에 힌트를 준다. 평소 친분이 있는 행크를 위해서 힌트를 준 게 아니다. 누가 습격했는지 경찰에서 정체를 알아야 자신의 목적을 이룬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공격해 주길 바란다. 자신이 이쪽 구역을 모두 차지하기 위해서다.
화이트가 보여준 협상 능력이 기억난다. 자신의 실력과 상대가 원하는 걸 정확히 파악해서 가능하다. 구스타보를 대상으로 그런 협상을 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