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리솜 가족여행 후기 2025-06 - 힐링은 산속에서
포레스트 리솜이 괜찮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예전에 갈까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물놀이가 더 중요해서 포레스트 리솜이 아닌 스플라스 리솜으로 갔었다. 최근에 갈 기회가 생겨서 잘 다녀왔다.
1시간 30분의 가까운 거리
경기도 남부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예전에 갔던 피노키오숲 카라반이 있는 원주와 가까운 제천에 있다. 1시간 30분 정도 거리다. 최근에 몽산포 해수욕장에 가는 길에 겪은 서해안 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가 생각났다. 이 기억 때문에 쾌적한 도로 사정이 마음에 들었다.
돈을 좀 더 주고 안에서 사먹을 걸 그랬나?
차로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니 포레스트 리솜이 보인다. 역시나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의 가격이 사악하다. 제천 시내로 나가서 족발과 치킨을 포장했다. 두 가족이 같이 간 여행에서 음식을 포장해 오는 건 아버지들의 몫이다. 안 그래도 얘기할 게 있었던 차에 잘 됐다. 한 가족이 가면 돈을 좀 더 주고 안에서 편하게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해브나인 스파
체크인 시간을 약간 넘겨서 도착했다. 그래서 첫날에는 물놀이하지 않고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해브나인 스파로 갔다.
아기자기한 구성이다. 아쿠아플레이 존을 보고 이것밖에 없어? 나가서 조금 걸으면 인피니티풀이 보인다. 여긴 바데풀 같은 건 없나? 아쿠아플레이 존에서 조금 올라가서 짐풀을 지나쳐서 올라가면 바데풀이 나온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좁은데? 바로 옆에 같은 크기의 바데풀이 하나 더 보인다. 한눈에 넓은 공간이 보이지 않지만 구석구석 있을 만한 것들은 다 있다. 파도풀 빼고는 다 있는 것 같았다.
스플라스 리솜에는 파도 유수풀 강한 맛이 있다면 여기는 약한 맛이 있다. 아래에서 조용히 물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보단 약한 파도지만 눈에 보이게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구조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출구와 입구가 분리되어 있어서 한 번 더 타려면 걸어가야 한다. 몇 번 타고 말았다.
6월 초에 갔더니 약간은 쌀쌀하다. 덕구온천은 지금 가도 모든 곳이 뜨겁겠지? 그립다 자연 용출수. 운전할 걸 대비해서 바데풀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아니 재충전했다.
마치며
등산로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던데, 못 가봤다. 체크아웃하는 날이 평일이라서 좀 늦게 내려왔다. 주말에 체크아웃했다면 등산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
거리도 가깝고 리조트도 깨끗해서 좋았다. 리솜 계열 리조트는 다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에는 아일랜드 리솜을 한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