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다. 닭 육수를 알아차리긴 처음이다. 뿌듯하다.
진할수록 맛이 보장되는 콩국수. 클로렐라 들어가서 다른 건 모르겠다. 몸에는 더 좋겠지.
피가 얇은 이유가 다 있다. 쫄깃쫄깃하다. 만두 속은 역시 고기가 최고. 개당 1000원 몸값 충분히 한다.
밥 그냥 준다. 밥 말아서 마무리.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난다. 고기 먹을 때, 이런 김치가 있으면 딱이겠다. 마늘을 따로 먹을 필요 없잖아.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0길 29
양재역에 있는 임병주 산동칼국수. 뜨끈한 게 생각날 때 한 세 번째로 떠오르는 메뉴다. 미쉐린 가이드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다. 양재역에 식사하러 누가 온다고 하면 데리고 가기 좋다.
신라면 맵기라는 1단계 맵기가 딱 적당했다. 맵고 곱창이 있는 쌀국수는 처음이다. 땅콩도 씹히고 생강 맛도 느껴졌다. 복합적인 이국적인 맛이 나서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캐치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까지 담백한 육수로 만든 쌀국수만 먹어봤다. 땀땀에서 먹어본 자극적인 쌀국수는 가끔 생각...
면발에 탄력이 있다. 쫀득한 식감이 좋다. 진한 국물을 들이켜면 보양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