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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었다. 데이터 욕심이 났다. 지금 쓸 일은 없다. 미래에 좀 더 똑똑해질 나를 믿으며 쌓아두는 거다. 프로그래밍 책 인용구 트위터 봇도 꾸준히 쌓은 데이터가 있어서 가능했다.

IFTTT로 fitbit 데이터를 google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한다. fitbit 서버보단 google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게 마음 편해서.

손목 알람 기능도 도움이 됐다. 전화 진동을 잘 못 느껴서 놓치기 일쑤. 손목 진동은 놓칠래야 놓칠 수가 없더라. 아내가 전화를 잘 받는다고 좋아했다.

주니어 시트에 앉히고 안전띠를 매줬다. 그날따라 왜 그리 안전띠 결합이 안 되던지. 한참 동안 끙끙대고 난 뒤에 손목을 보니 밴드가 뒤집혀 있다. 그렇게 잃어버렸다.

다시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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