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쿠니라멘 식사 후기
돈코츠 라멘이 진하다. 돈코츠 라멘을 못 하는 집에서 먹으면 기분 나쁘게 남는 끝맛이 없다. 두껍고 짭짭한 차슈를 보면 차슈 추가 주문을 넣은 보람을 느낀다. 면은 우마이도 만큼 건조하진 않고 그렇다고 완전 촉촉하지도 않다. 반건면이랄까? 건면을 좋아해서 여기서 좀 더 건조해도 괜찮겠단 생각을 했다. 물론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맛있다.
안에 들어가면 키오스크로 주문부터 하고 기다린다. 일단 결제하니 기다리다 마음이 바뀌었을 때, 결제 취소가 귀찮아서 그냥 먹게 된다. 훌륭하다. 테이블 구조는 심야식당을 떠올리게 된다.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다. 10명 정도 앉을 수 있다. 혼밥하기 좋은 자리라 혼밥할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다.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24 양재한신휴플러스 지하105호 쿠니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