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10 (Mnet, 2021) 감상문
계속 챙겨보게 된다. 여전히 랩을 즐겨듣지 않는다. 쇼미더머니는 이제 친근하다. 그래서 새로운 시즌이 나오면 챙겨보게 된다. 나온 걸 아는데 안 보면 궁금해서 미치겠다는 아니다. 쇼미더머니가 주는 익숙함이 좋아서 보게 된다.
너와 나의 Memories 음원 미션에서 베이식 랩이 인상적이었다. 우승자였던 쇼미더머니 4 (2015)에서도 눈에 안 들어왔는데, 쇼미 1등은 다 거품이라고 랩을 하는 시즌 10의 베이식은 눈에 들어왔다. 열심히 했지만 점점 줄어드는 관심에 다시 불을 지펴보고자 출연한 심정이 느껴졌다.
머드 더 스튜던트 무대를 보면 랩을 하는 표정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관객을 압도하는 표정과 아우라가 있다. 비오는 음색이 좋다. “Counting stars 밤하늘에 펄~” 벌스(verse)를 좋아한다.
음원 미션에 나오는 곡의 완성도가 높았다. 제작진도 그렇고 프로듀서도 음원 미션을 노리는 것 같았다. 음원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수익은 날 거고 프로듀서는 자신의 음악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제작진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음원 미션이 잘 나가는 힙합 프로듀서를 쇼미더머니에 출연시킬 유인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아마추어가 음원 미션에 올라가는 게 더 힘들어질 것이다.
시즌 11이 나와도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