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세척 서비스 후기

1 minute read

/lifelog/assets/2022-06-04-nespresso-machine-disassembling-and-cleaning-00.jpg

따뜻한 커피가 땡기는 가을부터는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라떼나 아이스 커피가 먹고 싶을 때는 네스프레소로 커피를 내린다. 네스프레소는 얼마 전부터 청소를 아무리 해도 쓴맛이 느껴진다. 물을 아무리 빼도 소용이 없다. 구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칫솔인 어금니를 닦는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도 소용이 없다.

세척 캡슐이란 게 있던데, 정식 제품이 아니라 사용하기가 찝찝하다.

머신 관리 및 분해 세척 (유상)

  • 머신의 분해 세척과 디스케일링을 유상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디스케일링은 머신 내부에 형성된 스케일을 제거하는 작업이며, 머신 사용안내 메뉴의 머신 사용법을 통해 가이드 및 동영상 확인 가능합니다.
  • 머신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커피 착색과 변색 등은 분해 세척 및 디스케일링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네스프레소 클럽(080-734-1111, 24시간, 365일/수신자 부담)을 통해 별도로 구매 가능합니다.

네스프레소 공식 분해 세척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신청했다. 후기를 읽어보니 세척이 끝난 머신을 받을 때, 서비스로 캡슐 두 줄을 준다고 한다. 서비스 비용을 청구 받을 때, 만 원 정도 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lifelog/assets/2022-06-04-nespresso-machine-disassembling-and-cleaning-01.jpg

이 시대에 온라인 접수가 아니라 전화 통화로 접수해야 한다니. 말로 주소를 불러주는 건 귀찮았지만 방문해서 제품을 수거하는 건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다. 박스 같은 건 준비할 필요 없이 랩으로 기계를 포장해서 택배 기사가 방문하면 그대로 전달하면 된다. 세척 비용은 기계마다 다른 것 같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D30 머신은 25,000원이 들었다.

<2022-04-14 Thu> 수거해서 <2022-05-03 Tue> 에 받았다. 꽤 오래 걸렸다. 부품 수급 문제로 수리 기간이 늘어났다고 사과의 서비스도 받았다. 코로나19로 상하이가 봉쇄된 시기라서 그런가? 아무튼 여름이 오기 전에만 받으면 되기에 맘 편히 기다렸다.

커피 캡슐 2줄과 함께 세척이 완료된 머신을 받았다. 커피 캡슐을 같이 받으니 체감상 만원대에 말끔히 세척한 기분이다.

이제 쓴맛이 안 느껴진다. 맛있다. 다음에도 또 세척 서비스를 받을 생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