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T Crowd (Channel4, 2006)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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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k 2명에 지극히 평범한 여자 매니저로 이루어진 IT 부서 이야기다. Geek이 나오니 드라마 내용은 다 정해진 셈. 일반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로이, 모리스가 저지르는 재미있는 사건들이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여자 매니저인 젠도 간간이 저지르고.

Geek이 나오니 재미 없을 리가 없다. 상황들이 과장돼서 공감되는 이야기는 없지만 있을법한 얘기들이라서 재미를 더한다. 캐릭터도 분명하게 잡아서 그런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도 수월해 보인다. 이게 참 Geek을 소재로 하면 공짜로 먹는 사탕이다.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는 사장. 이 뭐 정말 시원한 사람이다. 팀플레이도 말도 못할 정도로 좋아하고 어휴 중간에 사라져서 너무 아쉽다. 사라지는 것도 정말 시원하다.

보고 있자니 순수 과학자 Geek들이 나오는 The Big Bang Theory가 생각나더라. Geek 강도는 빅뱅 이론이 더 강하다. 빅뱅 이론에 비하면 The IT Crowd는 그냥 좀 엉뚱한 사람인데, IT 부서이고 Geek 냄새가 난다는 정도.

뭐니뭐니해도 컴퓨터가 고장 났다고 전화가 오면 항상 먼저 물어보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컴퓨터는 껐다 켜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