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토닉

깔끔한 끝 맛에 강한 칵테일이다. 하루가 피곤할 때 샤워 후 맥주를 주로 먹곤 했는데, 맥주 대신 진토닉을 몇 번 먹어보니 진토닉이 더 몸에 잘 맞는 것 같다. 마트에 갔다가 생각이 나서 드라이 진이랑 토닉 워터를 샀는데, 가격도 맥주 6캔이랑 비슷하더라. 가격도 저렴하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오늘은 얼음이 없어서 못 띄었는데, 얼음 띄우고 레몬 있으면 잔 끄트머리에 살짝 얹어주고 대충 드라이 진이랑 토닉 워터를 1 : 3 비율로 섞으면 된다. 정통 레시피는 이렇고 자기 취향에 맞춰서 먹으면 되는데, 요즘은 강한 맛이 좋아서 1 : 2 비율 정도로 섞어 먹는다.

진토닉을 먹다 보니 내 취향을 잘 알 수 있었는데, 깔루아 밀크 (Kahlua & Milk)처럼 끝 맛이 부드럽고 달콤한 칵테일보다는 좀 강하더라도 깔끔한 칵테일이 내 취향에 더 맞는 것 같다. 아내랑 같이 먹으려고 달콤한 칵테일을 골랐는데, 먹지도 않고 해서 그냥 내 취향대로 가기로 했다. 진토닉 전에 달콤해서 여자들이 그렇게도 좋아한다던 베일리스 밀크를 같이 마셔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안 먹는다고 해서 여기서 그냥 포기했다. 어휴 취향에 안 맞아서 겨우 다 먹었네…

진토닉을 다 먹고 다음 칵테일을 고를 때도 깔끔한 맛의 칵테일을 먹어봐야겠다.